성십자가 수녀회는 1949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 전파된 오푸스 안젤로룸의 영적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오푸스 안젤로룸의 영성 안에서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작은 수녀회들이 설립되었다. 교회는 가브리엘 비터리히 수녀원장이 작성한 회헌을 승인했다. 2002년 11월 9일, 우리 공동체는 알로이스 코트가써 (Alois Kothgasser) 대주교에 의해 인스브루크 교구의 수도자의 단체로서 설립되었다. 우리는 성십자가 규율 수도회와 한 가족을 이루고 그들과 함께 같은 영성을 가진 하나의 신앙공동체를 형성한다.
우리 공동체는 하느님을 흠숭하기 위해, 사제 특히 우리 신앙공동체의 사제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우리는 기본 방침에 따라 그 영성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기본 방침은 흠숭, 관상, 하느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 보속의 정신으로 십자가를 따름, 선교이다.
이 점에 있어, 하느님의 정배이며 종인 마리아가 우리의 모범이며, 또한 거룩한 천사들도 우리의 모범이다. 매일 매일의 가장 중요한 일은 성체성사 거행, 성체 흠숭, 공동으로 바치는 성무일도, 묵주기도이다. 성십자가의 수녀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십자가의 신비를 우리 구속의 길로 인식한다. 매주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전구와 성체 조배 중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Passio Domini)을 기억한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에서 우리는 수난 받으시는 주님 바로 곁에 있기를 원한다. 우리의 특별한 지향은 우리 삶 안에서 십자가의 “아름다움”과 구속받는 기쁨을 새롭게 발산하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우리는 보속하고 또 우리 사제들을 도우면서 성체 흠숭의 삶을 산다. 우리는 우리 수도회의 사제들과 오푸스 안젤로룸의 회원들이 거룩한 천사들에 대한 봉헌, 특히 젊은 이들의 수호천사에 대한 봉헌을 장려하는 일을 돕는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교리교육을 한다. 우리의 집은 성십자가 수도회의 집 옆에 있다. 우리는 하나의 영적 공동체를 형성한다.
우리 신앙 공동체는 (지원자, 청원자, 수련자) 잠벨레스의 칸델라리아에 있는 성라파엘 수도원 안에 있다. 잠발레스의 바닷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고, 우리의 영성을 깊게 하는 법을 배운다.
성십자가 규율 수도회(ORC)는 관상과 활동을 병행하는 공동체이다. 우리는 거룩한 전례, 흠숭, 관상, 거룩한 천사들과의 친교의 직분에 봉헌된 삶을 산다. 거룩한 천사에게 드리는 봉헌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특별한 표시를 준다. 우리는 사제들과 수사들의 공동체이다. 수도회의 문장은 우리 영성의 특성을 보여준다: 십자가, 성체 안에 계신 주님, 마리아와 거룩한 처사들. 성십자가 규율 수도회는 성십자가 수녀회와 오푸스 안젤로룸에 가입한 신자들과 성십자가의 선교사들과 더불어, 오프스 안젤로룸 안에서 하나의 영적 가족을 형성한다.
우리는 천사들과의 친교 안에서, 특별히 거룩한 전례와 매일의 성체조배를 통해, 하느님을 흠숭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의 샘이며 힘이다: 매일 우리는 거룩한 천사들의 도움으로 하느님의 신비속에 잠기고 그것을 마리아처럼 묵상한다. – 우리 공동체는 완전히 마리아적이기 때문이다.
매주 우리는 주님의 수난에 동참한다: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후,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 희생, 단식으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한다. 우리는 특히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천사들이 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위로하고 그분의 초대를 따르고자 한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태26,38)
주님께서 거룩한 천사들을 보내시듯 우리를 구원활동에 참여하도록 천사들과 함께 보내신다.
우리의 사도직은 사람들을 그들의 수호천사와 이어줌으로써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데려가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의 반성과 묵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으로써 거룩한 천사들에게 드리는 봉헌을 장려하고 오푸스 안젤로룸(수호천사의 일)의 여성을 증진한다.
우리의 중요한 관심은 사제들을 돕는 것이다. 브라질에는 우리의 신학교가 있다. 우리는 영적 도움이 필요한 사제들과 수도자들을 후원하다
성십자가 수도회는 교구 본당에서도 활동하고, 지역 교회의 필요에 따라 다른 직분을 맡기도 한다. 우리의 임무와 선교에 있어 천사들처럼 융통성이 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섬김을 원하시는 곳 어디든지, 공동체가 우리는 원하는 어디든지 파견될 준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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